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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쓰는 방학 일기
작성자 김동윤 등록일 11.02.02 조회수 9

 오늘은 매우 심심하다 . '어디 재미있는 책 없나?' ' 찾았다!' 나는 '미리 쓰는 방학 일기'라는 책을 꺼내서 읽었다. 지금 나도 방학 중 이니깐.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는 매우 신기했다. 왜냐하면 일기를 하루만에 다 썼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기는 참 어려운 일인데.

이야기의 주인공은 슬기, 슬민이다. 슬기, 슬민이가 다니는 학교가 방학을 했다. 슬기, 슬민이는 방학동안 시골 할머니집에 가는 걸 좋아한다. 그런데 저번 방학때 슬기, 슬민이는 시골 할머니집에서 숙제를 하나도 하지 않고 돌아왔다.그래서 엄마는 이제부턴 방학땐 시골 할머니집에 보내지 않겠다고 하시면서 슬기, 슬민이를 혼내셨다. '나라면, 걱정되서 그냥 안놀고 숙제를 조금이나마 할 것 같은데'

슬기, 슬민이는 시골 할머니집에 가기 위해 아이디어를 하나 생각했다. 숙제를 먼저 해놓고 가자는 것이었다. 중요한 숙제를 다 해 놓으면 엄마가 시골 할머니집에 보내 주실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였다. 슬민이는 가장 어려운 숙제인 일기쓰기를 먼저 쓰자고 했다. 슬기는 어떻게 일기를 다 쓰냐고 슬민이에게 물었다. 슬민이는 지난 방학때 있었던 일을 떠올려서 쓰면 된다고 했다. '아! 그런 방법이 있었구나. 실제는 아니지만 어차피 가면 비슷한 일을 하며 놀테니깐. 하지만 어쩌면 거짓말 일기가 될지도 모르는데 괜찮을지 살짝 걱정된다'

일기를 다 쓰고 슬기, 슬민이는 꿈나라로 갔다. 방으로 들어오신 엄마는 미리 쓴 방학 일기를 보셨다. 엄마는 슬기, 슬민이를 혼내시려다가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셨다. 시골 할머니집에 가고싶어 하는 마음을. 그래서 슬기, 슬민이는 이번 방학때도 시골 할머니집에 갈 수 있게 되었다. 참 좋겠다. 시골에 가서 놀아서. 하지만 이번에는 숙제도 꼭 해와서 다음 방학때에도 갈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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